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16일 '2025년 경기 북부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도민의 심폐소생술 능력을 향상하고, 응급처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엔 경기 북부 11개 소방서를 각각 대표한 18개 팀에서 101명이 출전해 학생·청소년부와 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팀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상황극을 더한 '퍼포먼스형 심폐소생술'을 선보였다.
심폐소생술 분야 전문가와 소방 관계자 등은 응급상황 대응 능력과 퍼포먼스의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학생·청소년부 최우수상은 파주소방서를 대표해 출전한 금계초등학교 '번 너클'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운동 중 심정지 상황을 실감 나게 연출하고, 정확한 가슴압박과 침착한 대처를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학·일반부 최우수상도 파주소방서를 대표해 나선 1군단 보충대 분대장 교육 중대 '요' 팀이 받았다.
이들은 등산 시 심정지 상황을 주제로 몰입감 있는 연출과 신속한 심폐소생술 수행으로 관객과 심사위원의 호평을 끌어냈다.
'요' 팀은 경기 북부를 대표해 오는 5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4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강대훈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도민 여러분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직접 실습해 보는 경험이 생명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실전에서 쓸 수 있는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체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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