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 기자】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이 16일 롯데파이낸스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베트남 소매금융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파이낸스 고객들이 우리은행에서 입출금 계좌 및 예금 상품을 우대 조건으로 우리은행의 유연한 소비자 대출 상품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또 디지털 금융 플랫폼 공동 개발을 통해 빠르고 안전하며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병진 우리은행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협력이 소매금융 부문에서 고객층을 확장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적 행보다”라고 밝혔다.
롯데파이낸스는 우리은행의 금융 생태계를 통해 보다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25년 1-4분기 베트남의 신용 성장률이 3.93%를 기록하며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흐름과 맞물려 이번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 베트남은 2017년에 공식 설립된 우리은행의 베트남 법인으로, 리테일 금융, 기업금융, 디지털 금융 등 다양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파이낸스는 롯데그룹 산하의 금융회사로, 2018년부터 베트남에서 영업을 시작했으며, 현금대출, 할부구매 대출, 신용카드 등 다양한 소비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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