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국내에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 10종의 수익률에서 모두 제친 가운데 개인 순매수도 최대 규모로 유입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해당 ETF의 주요 구간 수익률은 1개월 -1.59%, 3개월 -4.34%, 6개월 1.64%, 1년 12.13%, 2년 30.58%를 기록했다. 6개월 수익률의 경우 모든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가 손실을 기록한 상황에서도 해당 ETF는 '+'수익률을 나타냈고 1년 수익률은 5%p이상, 2년 수익률은 8%p이상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약세장에서는 덜 하락하고, 강세장에서는 더 상승하며 압도적인 성과 차이를 보였다.
해당 ETF는 2022년 9월 미국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운용 전략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 분배 성과를 인정받은 'DIVO' 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상장 초창기 0.47%를 시작으로 0.82%까지 꾸준히 월분배율을 늘려 최근 연 9.6%수준까지 연간 분배율을 높여 왔다.
이러한 차별화된 수익률과 높은 월분배율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12일까지 올해 들어 개인 순매수가 1861억원에 달한다. 이 역시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 10종을 제쳤다. 특히 개인 순매수 규모가 지난 해 같은 기간 59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무려 31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순자산 또한 지난해 말 1324억원에서 불과 100일여만에 147%가량 증가한 3280억원을 기록하며 월배당 커버드콜 ETF 시장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임태혁 ETF운용본부 상무는 "탄력적인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뿐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비중을 유동석으로 조절하는 등 자율성이 높은 액티브 상품만의 장점을 갖췄다"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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