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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315배의 숲 3기 신도시에 조성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6 18:54

수정 2025.04.16 18:54

LH, 미세먼지 年1만㎏ 저감기대
평택고덕 함박산 근린공원 도시숲. LH 제공
평택고덕 함박산 근린공원 도시숲.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3기 신도시 내 축구장 315배 크기의 공기정화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공기정화 도시숲은 나뭇잎, 가지, 줄기의 기공을 통해 공기 중의 유해 물질을 흡착·흡수하는 나무의 특성을 이용해 대기 정화를 목적으로 도시생활권에 조성하는 숲이다.

LH는 그동안 전국에 총 75만㎡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해 연간 약 1141t의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둬 왔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내 공원·녹지 등을 활용해 총 225만㎡ 규모의 공기정화 도시숲 조성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성된 3기 신도시 공기정화 도시숲은 연간 1만kg 수준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2500t 이상 흡수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자연적인 화재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불에 약한 침엽수종의 비중을 줄이고, 산림청이 권고하는 내화수종 36종을 혼합 식재한다.


LH 박동선 국토도시본부장은 "3기 신도시의 도시숲은 입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그린 마스크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라는 미래 위험에 대비해 친환경 탄소중립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