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지난 동계 시즌 쉬어갔던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오는 22일부터 주 2회(화·금) 일정으로 재운항하고, 부산-옌지 노선을 27일부터 기존 주 3회에서 주 6회로 증편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몽골 울란바토르는 광활한 초원에서의 승마 트레킹이나 낙타 체험, 전통가옥 게르 숙박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고 밤하늘의 은하수도 장관이다. 중국 옌지는 백두산 관광을 위해 가장 접근성이 좋은 도시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한글 간판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친숙하면서도 이색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두 노선 모두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최초로 김해공항에서 취항한 노선으로, 취항 이래 안정적인 정착을 이루며 활발히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또, 현지발 탑승객 4명 중 1명은 현지 국적자일 만큼, 관광객 외에도 현지인들의 이용 비율이 꾸준한 노선이기도 하다. 울란바토르 노선은 국내에 거주하는 몽골인 유학생과 근로자 수요가 많고, 옌지 노선은 조선족 동포들이 많이 이용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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