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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 KLPGA 드림투어 두 대회 연속 우승…4차 연장 끝 정상

뉴시스

입력 2025.04.16 20:11

수정 2025.04.16 20:11

"생각지도 못한 연속 우승…정말 행복해"
[서울=뉴시스] 여자프로골프(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에서 우승한 김민솔.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프로골프(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에서 우승한 김민솔.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골프 기대주 김민솔이 여자프로골프(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000만원·우승상금 1050만원)에서 4차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민솔은 16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김지영2, 황유나와 연장전에 돌입한 뒤 4차 연장에서 버디를 적어 우승을 차지했다.

1차 연장은 김지영2가 트리플보기에 그치며 파를 적은 김민솔과 황유나가 살아남았다.

두 선수는 2차 연장과 3차 연장에서도 파를 기록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대망의 4차 연장에서 버디를 적은 김민솔이 파를 기록한 황유나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민솔은 지난 8일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7000만원·우승상금 1050만원)에 이어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까지 제패하며 두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여자프로골프(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에서 우승한 김민솔.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프로골프(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에서 우승한 김민솔.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LPGA에 따르면 김민솔은 "시즌 초반에 생각지도 못한 연속 우승이 나와서 얼떨떨하면서도 정말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이어 "감기 기운으로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는데도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솔은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며 유망주로, 지난 2023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7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김민솔은 정규투어 진출을 노렸지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83위에 그치며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뛰게 됐다.

정규투어 시드권을 목표로 언급했던 김민솔은 "뉴질랜드에서 두 달간 훈련한 내용을 많이 시도하며 '김민솔의 골프'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각오를 다잡았다.


한편 김민솔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순위 2위(2100만원)에 올랐으며, 1위 황유나(2210만원)와의 격차를 단 110만원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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