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택배 상자에서 실제 사람의 손처럼 정교하게 만들어진 실리콘 모형이 나오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15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타임즈나우는 지난달 한 여성이 택배 상자 속에서 손 모양의 실리콘 모형을 꺼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자 안에는 인조 손톱이 부착된 '잘린 손' 형태의 실리콘 모형이 담겨 있었다. 흑인의 피부색을 포함해 손가락의 주름, 핏줄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실제 손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사실적으로 구현돼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 여성이 주문한 제품은 네일아트 연습용 실리콘 모형이다.
![[서울=뉴시스] Aleana Hand 제품 사진. (출처=aleana_hand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7/202504170000559113_l.jpg)
해당 제품은 2020년 프랑스의 실리콘 보철 전문가와 포르투갈 출신 예술가 겸 건축가가 공동 개발한 네일아트 전용 브랜드의 대표 상품이다. 실제 피부를 연상케 하는 질감과 색감 표현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네일아트 연습은 물론 시연 영상 촬영, 제품 전시 등에도 폭넓게 활용된다.
제품 구성은 전체 손 모형, 부분 손 모형, 페디큐어용 발 모형, 인조 손톱, 전용 접착제 등으로 다양하다. 왼손·오른손 선택이나 손 모양의 변형 여부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전체 손 모형이 약 34만 원, 개별 손가락 모형은 10만 원 내외다.
![[서울=뉴시스] Aleana Hand 제품 사진. (출처=aleana_hand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7/202504170000561558_l.jpg)
영상은 공개 직후 빠르게 확산되며 인스타그램에서 약 300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정말 창의적인 마케팅 방식", "의수 착용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너무 실제 같아 섬뜩하다", "지문 찍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 "잘못 들고 다니다가 경찰에 잡힐 수도 있겠다"는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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