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진전문대, 8년째 일본 IT기업으로부터 장학금 기탁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7 08:53

수정 2025.04.17 08:53

ISFNET 올해로 누계 장학금 총 1억5000만원 돌파
글로벌 IT 인재 양성 '든든한 지원군'
ISFNET 와타나베 유키요시 회장(왼쪽)이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ISFNET 와타나베 유키요시 회장(왼쪽)이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진전문대가 일본 유수 IT기업으로부터 8년째 장학금을 기탁받으며 글로벌 정보기술(IT) 인재 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일본 IT전문기업 ㈜ISFNET 회장 일행이 최근 대학을 방문,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첫 기탁 이후 올해로 8년째 이어진 장학금 기탁으로 총액은 누계 1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와타나베 회장은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회사에서 매우 성실하고 능력 있게 근무하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부터 함께하는 네팔 유학생 교육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글로벌네트워크반(해외 유학생) 및 협약반 2학년생을 대상으로 회사 설명회를, 내년도 졸업 예정인 협약반 3학년생들과는 간담회를 각각 가졌다.



최재영 총장은 "학생들을 최선을 다해 교육해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우수 인재로 키우겠다'면서 "매년 방문해 지속적인 장학금 기탁을 이어가는 데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도쿄에 본사를 둔 ISFNET은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IT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에도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전문기업이다.

ISFNET은 지난 2017년 일본 현지에서 근무 중인 영진전문대 졸업생들의 우수한 역량에 주목하며 직접 대구를 방문, 컴퓨터정보계열과 '국제연계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일본어 능력(JLPT 2급)과 시스코(Cisco)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는 취업을 보장하는 파격 조건을 제시했고, 대학은 2018년 '일본 네트워크 주문반'을 개설,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


그 결과 2019년 17명을 시작으로 2025년 2월 졸업자 1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04명이 이 회사에 취업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