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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5명 살해한 용인 50대 가장, 오늘 오후 구속심사

뉴시스

입력 2025.04.17 08:53

수정 2025.04.17 08:53

수원지법서 오후 2시30분 구속 심사 예정 경찰, 구속 결정 후 사건 경위 추가 수사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업실패로 부모와 처자식 등 5명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50대 남성 A씨를 태운 호송차량이 15일 오후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배우자, 10~20대 자녀 등 자신의 가족 5명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16.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업실패로 부모와 처자식 등 5명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50대 남성 A씨를 태운 호송차량이 15일 오후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배우자, 10~20대 자녀 등 자신의 가족 5명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16.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17일 결정될 전망이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전날 살인,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용인시 수지구 한 아파트에서 80대 부모와 50대 배우자, 20대 자녀, 10대 자녀 등 자신의 가족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수면제를 먹여 가족들을 잠들게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승용차를 타고 광주광역시에 있는 또 다른 거주지로 가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현장에서는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극단 선택 암시 메모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다른 가족에게 극단 선택을 암시 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 유족의 신고를 받고 같은날 오전 10시께 현장에 출동해 타살 흔적을 발견, 현장에 없는 거주자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광주동부경찰서에 공조 요청해 같은날 오전 11시10분께 A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는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광주시 소재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기를 기다렸다가 오후 3시께 긴급체포한 뒤 오후 8시께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해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 실패로 인한 과다 채무와 관련 민사, 형사 사건이 들어오는 상황을 비관해 범행했다"는 취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과도한 채무를 가족들이 떠안게 할 수 없었다"는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광주광역시에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진행하다가 수십건의 고소를 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업 과정에서 A씨는 조합원 수십명으로부터 사업을 진행하지 않으면서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는다고 고소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들이 주장하는 피해 규모는 10억여원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결정 후 사건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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