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방위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산수출 컨트롤타워 신설과 대통령 주재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방산 수출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내 주요 7개 방산기업의 수주 잔액이 지난해 말 100조원을 돌파한 사실을 언급하며 "K-방산은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에 이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한 구체 방안으로 △방산 정책금융 체계 재편 △방산 기업의 연구개발(R&D) 세액 감면 △국방과학연구소 원천기술의 민간 활용 지원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방산협력 전략 △방산 스타트업 육성 △병역특례 확대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지역 주력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방산 클러스터를 확대 운영하고, 글로벌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선점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첨단 기술 중심의 전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R&D 국가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체인저 기술을 통해 지능형 강군을 건설하고, 대한민국 방산을 세계 4대 강국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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