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카카오맵 실내지도, 전국 공항 확대"... 한국공항公, 업무협약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7 10:22

수정 2025.04.17 10:22

앱으로 화장실, 유아시설 등 확인 가능
이달 청주·대구 이어 상반기 전국 확대
김포공항 이용객이 카카오맵 실내지도를 통해 공항 내 상업시설 위치와 이용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김포공항 이용객이 카카오맵 실내지도를 통해 공항 내 상업시설 위치와 이용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17일, 카카오맵 실내지도 서비스를 올 상반기 전국공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공항 데이터를 활용한 여객편의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카카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내공간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카카오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공항의 상업시설, 화장실, 유아시설 등 편의시설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김포·김해·제주공항에 실내지도 서비스를 우선 도입했으며, 이달 청주·대구공항, 상반기 내 전국공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실내공간 안내서비스에 더해 상업시설의 서비스 종류, 운영시간, 가격정보 등 이용정보도 함께 제공해 고객의 편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공항이 보유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국민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공항 주차장 데이터를 활용한 '여객 주차장 빈 주차면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2024년 국토교통 우수사례(우수상)로 선정된 바 있다.
향후 공항 데이터에 기반한 신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연내 포털서비스 카카오, 네이버를 통한 공항면세점 정보제공, 공항 소요시간 민간포털 안내, 항공기 지연 보험상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