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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풍선 성동으로 갔다...서울 자치구 중 최대 상승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7 14:26

수정 2025.04.17 14:26

수도권 상승폭 확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정보 그림. 한국부동산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정보 그림. 한국부동산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47일 앞둔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2주(4월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하며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전주와 동일하게 0.08%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고, 인천과 경기는 모두 0.01% 하락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전주 0.01%에서 0.02%로 상승폭이 늘었다.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3주가 흐르면서 재건축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거래도 체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가 뚝 끊긴 강남 3구는 강남구(0.20%->0.16%)와 송파구(0.16%->0.08%)의 상승폭만 둔화되고 서초구는 0.16%를 기록, 전주(0.11%)보다 0.05%p 늘었다. 용산구 역시 전주(0.13%)보다 상승폭이 늘어 0.14%를 기록했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토허구역 외에도 성동구(0.23%)는 금호·응봉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13%)는 아현·공덕동 위주로, 동작구(0.16%)는 흑석·상도동 준신축 위주로 오르며 상승세를 나타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0.02%→0.02%)과 수도권(0.02%→0.02%)은 상승폭 유지됐고, 지방은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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