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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펀드 베트남, 잇단 주식 매도..주요 기업서 주요 주주 지위 상실

부 튀 띠엔 기자,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8 09:49

수정 2025.04.18 09:53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 기자】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에서 운영중인 'KIM 펀드 베트남'이 티엔롱 그룹과 젬마뎁트(GEMADEPT) 등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기업 주식을 연이어 매도하면서 베트남 기업들에서 주요 주주 지위를 잃고 있다. KIM 펀드 베트남 법인은 한국투자신탁운용 산하로 2006년부터 베트남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0년 법인으로 설립됐다. 현재 약 1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금융, 은행, 건설 등 베트남 상장 대기업에 집중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18일 티엔롱 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KIM 펀드 베트남은 지난 17일 티엔롱 그룹의 TLG 주식 100만주를 매도했다. 이 거래로 KIM 펀드 베트남의 보유 주식은 480만주에서 380만주로 줄어 지분율이 4.36%로 떨어져 티엔롱 그룹의 주요 주주에서 제외됐다.



KIM 펀드 베트남은 지난 10일 다낭 롱안 산업단지 개발사인 롱허우 회사의 주식 (LHG) 40만 주를 매도하여 보유 지분을 6.13%에서 5.33%로 줄인데 이어 11일에도 40만 주를 추가 매도해 보유 지분을 4.53%까지 낮췄다. 이에따라 롱허우 회사의 주요 주주에서 제외됐다.

KIM 펀드 베트남은 앞서 4월 초 GEMADEPT의 GMD 주식 20만주를 매도해 약 1162억동(6억3700만원)을 회수했다. 이로인해 KIM 펀드 베트남의 지분율은 5.03%에서 4.98%로 줄어 해당 기업에서도 주요 주주 지위를 잃었다.


또 지난 11일에는 호찌민 증권사(HSC)의 HCM 주식 210만주를 매도해 5740억동(31억원)을 회수하면서 HSC에 대한 보유 지분도 4.72%로 낮아져 주요 주주에서 제외됐다.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