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나라가 탄핵·계엄으로 분열…통합·화합 적임자"
석동현 "尹 주장과 보수 가치 지키는 후보에게 힘 모아달라"
김문수 "절망을 희망으로" 캠프 개소식…의원 20여명 참석金 "나라가 탄핵·계엄으로 분열…통합·화합 적임자"
석동현 "尹 주장과 보수 가치 지키는 후보에게 힘 모아달라"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사무소에서 '승리캠프' 개소식을 열었다.
김 후보는 "청년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출마했다"며 "자유민주주의가 꽃피고 젊은이가 자기의 꿈을 실현해 좋은 직장도 갖고 결혼도 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오손도손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탄핵이다 아니다, 계엄이 어떻다 등으로 매우 분열돼 위태롭다"며 "동서를 통합하고 빈부를 화합하는 데에 김문수보다 적합한 사람이 있느냐"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현역 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전날 김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엄태영, 김선교, 박수영 의원 외에 박덕흠, 이만희, 박대출, 송언석, 조배숙, 이종욱 의원 등이 자리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김문수 선배는 제가 오랫동안 정치를 하며 많이 배운 분"이라고 응원했다. 권 원내대표도 "큰 뜻을 품고 국가 정상화를 위해, 이재명을 아웃시키기 위해 출마한 만큼 꼭 그 염원이 이뤄지도록 많이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탄핵 심판 변호인단에 참여했던 석동현 변호사도 참석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께서는 지금 아무 말씀을 못 하시는 상태시지만, 막판까지 탄핵을 막아야 한다고 지지했던 아스팔트 애국시민들이 대통령의 주장과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있는 후보에게 힘을 모아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37명도 캠프 사무소에서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binz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