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투안성 인민위원회 LNG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투자자 선정 절차 착수
총 투자규모 약 3조778억...2030년 1분기 상업운전 개시 목표
총 투자규모 약 3조778억...2030년 1분기 상업운전 개시 목표
![[한화에너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11/06/202411061708188256_l.jpg)
다만, 한화에너지와 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 컨소시엄은 최종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닝투안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복합가스 터빈 방식의 1500MW 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대형 에너지 사업이다. LNG 저장 및 재기화 설비, 연간 100만~120만t 규모의 LNG 수입 부두, 방파제 및 항만 부대 인프라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닝투안성 투언남현 푸억지엠이다. 총 투자 규모는 약 56조627억동(약 3조778억4223만원)이다.
이번 1·4~4·4분기 국제 입찰 방식으로 투자자 선정 절차를 진행한 후 내년 1·4분기부터 4·4분기까지 투자 준비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4·4분기 본공사 착공, 2030년 1·4분기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각별한 공을 들이는 정부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베트남 정부는 새 발전소가 남부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보장과 송전 손실을 줄이고 전력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LNG 비율을 14.9%(약 2만2400MW)로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나 베트남 전력산업이 석탄화력, 수력발전에 70% 이상 의존하고 있는 만큼, LNG 확대 등으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8% 가량을 차지하는 석탄화력 발전소의 높은 가동률에 따른 고장 문제도 대두되어 새로운 전력 공급원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했다.
우리 기업들도 발 빠르게 베트남 LNG 화력발전소 수주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SK이노베이션 E&S 베트남 응에안성 정부 고위 인사들과 회동하며 뀐랍 LNG 발전사업 협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응우옌 찌 융 기획투자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베트남 정부와 협력하여 대규모 LNG 발전소 건설을 제안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물류, 수소, 친환경 농업 및 혁신 개발과 연계된 새로운 에너지 센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는 등 베트남 LNG 발전소 수주에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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