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5일, 인천공항에서 개최한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최대 일주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인천공항 이용승객이 148만2274명으로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일별로는 △오는 30일 20만5803명 △5월 1일 20만9200명 △2일 20만8219명 △3일 21만8012명 △4일 21만916명 △5일 21만7906명 △6일 21만2218명 등이다. 연휴 기간 중 출국이 가장 많은 날은 5월 3일(11만3474명), 입국이 가장 많은 건 5월 5일(11만1511명)으로 예상된다.
최근 여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공사는 5월 연휴 중 분야별 대응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오는 5월 연휴에는 2~3시간 전에 도착하면 출국 프로세스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출국장 조기오픈 및 검색인력 투입을 확대해 제1·2여객터미널(T1·T2) 검색장비 가동률을 100%로 유지한다. 또 T1의 2번 출국장은 오전 5시, 4번 출국장은 오전 6시, T2의 2번 출국장도 오전 5시부터 운영한다. 기존보다 1시간 앞당겨 혼잡을 관리하기 위함이다.
인천공항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주차 대책도 내놨다. 주차율 110%에 못 미치면 갓길 유도를 통한 주차면수 추가 확보(1981면)하고, 110%를 넘기면 공항청사 부근 무료 임시주차장(4350면)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순환버스도 확대 운행한다. 면세점과 식음매장도 대응에 나선다. 연휴 기간 24시간 영업 매장 확대는 물론, 일부 면세점은 오전 5시부터 조기 오픈해 여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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