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7200억 규모 HMM 영구채 주식 전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7 18:24

수정 2025.04.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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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옛 현대상선)의 7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권이 17일 행사된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마지막 영구채 물량이다. 이들은 배임이슈에서 자유롭기 위해 전환권 행사에 상호 협의했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이날 HMM에 대한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에 나선다. 2020년 4월에 발행한 30년 만기 영구채인 '제197회 전환사채'가 대상이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각각 절반씩 총 7200억원에 인수한 물량이다.
이들은 HMM으로부터 전환사채를 조기에 상환하겠다는 의사를 받은 후 전환권 행사를 결정했다.

이번 전환에 따라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의 HMM 지분은 67.06%에서 71.69%(산업은행 36.02%, 해양진흥공사 35.67%)까지 높아진다.
16일 종가기준 12조2786억원이 넘는 수준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