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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PO 앞둔 프림 "'현대모비스 농구'만 하면 LG 쉽게 꺾을 것"

연합뉴스

입력 2025.04.17 22:47

수정 2025.04.17 22:47

정관장 상대 6강 PO 3차전서 23점 10리바운드 활약
4강 PO 앞둔 프림 "'현대모비스 농구'만 하면 LG 쉽게 꺾을 것"
정관장 상대 6강 PO 3차전서 23점 10리바운드 활약

슛 쏘는 프림 (출처=연합뉴스)
슛 쏘는 프림 (출처=연합뉴스)

(안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4강 플레이오프(PO)로 향하는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에이스 게이지 프림이 '현대모비스 농구'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림은 17일 경기도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3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23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프림을 앞세운 현대모비스는 정관장을 99-92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4강 PO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4일부터 정규리그 2위 창원 LG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현대모비스 4강 PO 진출 (출처=연합뉴스)
현대모비스 4강 PO 진출 (출처=연합뉴스)

프림은 "3차전에서 바로 끝내서 다행"이라며 "국내와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다들 정말 잘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2023시즌부터 현대모비스에서 뛴 프림은 지난 두 시즌 동안은 6강 PO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처음으로 4강 PO를 밟는 프림은 "그동안 못 느꼈던 '팀 케미스트리'를 이번에 다 느꼈다"며 "동료와 호흡을 잘 맞춰서 꼭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LG는 공격과 수비가 워낙 좋은 팀이지만, 결국 우리 농구를 하면 LG를 쉽게 꺾을 수 있다"며 "'현대모비스 농구'만 하면 우승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너무 잡았나' (출처=연합뉴스)
'너무 잡았나' (출처=연합뉴스)

한편 프림은 2쿼터 막판 받은 테크니컬 파울에 대해 억울해했다.

심판진은 이미 박무빈의 파울이 선언된 상황에서 프림이 무리하게 소준혁의 공을 빼앗으려 한 걸로 보고 프림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줬다.


프림은 "나는 잡아당기지도 않았고 그냥 볼만 잡고 있었는데 그걸 파울을 준다는 것 자체가 너무 별로였다"며 "소준혁이 마지막에 나를 팔꿈치로 가격하기까지 했는데, 이에 대해 파울을 안 준다는 것도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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