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상대 6강 PO 3차전서 23점 10리바운드 활약
4강 PO 앞둔 프림 "'현대모비스 농구'만 하면 LG 쉽게 꺾을 것"정관장 상대 6강 PO 3차전서 23점 10리바운드 활약

(안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4강 플레이오프(PO)로 향하는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에이스 게이지 프림이 '현대모비스 농구'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림은 17일 경기도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3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23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프림을 앞세운 현대모비스는 정관장을 99-92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4강 PO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4일부터 정규리그 2위 창원 LG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프림은 "3차전에서 바로 끝내서 다행"이라며 "국내와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다들 정말 잘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2023시즌부터 현대모비스에서 뛴 프림은 지난 두 시즌 동안은 6강 PO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처음으로 4강 PO를 밟는 프림은 "그동안 못 느꼈던 '팀 케미스트리'를 이번에 다 느꼈다"며 "동료와 호흡을 잘 맞춰서 꼭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LG는 공격과 수비가 워낙 좋은 팀이지만, 결국 우리 농구를 하면 LG를 쉽게 꺾을 수 있다"며 "'현대모비스 농구'만 하면 우승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림은 2쿼터 막판 받은 테크니컬 파울에 대해 억울해했다.
심판진은 이미 박무빈의 파울이 선언된 상황에서 프림이 무리하게 소준혁의 공을 빼앗으려 한 걸로 보고 프림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줬다.
프림은 "나는 잡아당기지도 않았고 그냥 볼만 잡고 있었는데 그걸 파울을 준다는 것 자체가 너무 별로였다"며 "소준혁이 마지막에 나를 팔꿈치로 가격하기까지 했는데, 이에 대해 파울을 안 준다는 것도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soru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