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 잔에 400만원?"…세계 최고령 위스키, 출시되자마자 완판

뉴시스

입력 2025.04.18 02:22

수정 2025.04.18 02:22

[서울=뉴시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위스키 양조업체 부시밀스(Bushmills)는 지난달 46년산 한정판 위스키 '부시밀스 46년 – 리버 부시의 비밀'을 단 300병만 출시했다. 사진= 시밀스 캡처 ) 2025.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위스키 양조업체 부시밀스(Bushmills)는 지난달 46년산 한정판 위스키 '부시밀스 46년 – 리버 부시의 비밀'을 단 300병만 출시했다. 사진= 시밀스 캡처 ) 2025.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아이리시 싱글 몰트' 위스키가 출시되자마자 전량 매진된 가운데, 뉴욕 일부 호텔에서는 한 잔에 4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위스키 양조업체 부시밀스(Bushmills)는 지난달 46년산 한정판 위스키 '부시밀스 46년-리버 부시의 비밀'을 300병만 출시했다. 병당 가격은 1만2500달러(약 1700만 원)였다.

이 위스키는 북아일랜드 안트림 카운티에서 생산된 것으로, 현재까지 상업적으로 판매된 아이리시 싱글 몰트 위스키 중 가장 오래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출시 직후 전량이 매진됐지만, 뉴욕의 일부 고급 호텔에서는 여전히 이 위스키를 한 잔(2온스, 약 59㎖)에 2980달러(약 423만 원)에 제공하고 있다.



호텔 측은 이 술을 "벨벳처럼 부드러운 질감에 말린 과일과 따뜻한 향신료 풍미가 어우러진다"고 소개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직접 시음 후 "캐러멜 향이 감도는 놀랍도록 부드러운 맛"이라며 "목을 따갑게 하지 않지만, 알코올의 강렬함은 순간 정신이 번쩍 들게 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기사 말미에는 "누군가 대신 계산해 준다면 망설임 없이 마시겠다"는 재치 있는 평도 덧붙였다.

해당 호텔은 지난달부터 이 위스키를 메뉴에 올렸으며, 잔은 호텔 사무실 내 자물쇠가 잠긴 장소에 보관된다.
현재는 약 11잔 분량만 남아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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