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엔 "미- 이란 2차 핵 회담은 좋은 징조, 긍정적 결과 기대 "

뉴시스

입력 2025.04.18 06:38

수정 2025.04.18 06:38

12일 오만에서 이란 외무 -미 위트코프 특사 1차 회담 양측 회담후 "건설적" 평가, 2차 회담은 19일 로마에서
[무스카트=AP/뉴시스] 사진은 4월12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왼쪽)이 미국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와의 협상을 앞두고 바드르 빈 하마드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오른쪽)과 회담하는 모습. 2025.04.18.
[무스카트=AP/뉴시스] 사진은 4월12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왼쪽)이 미국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와의 협상을 앞두고 바드르 빈 하마드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오른쪽)과 회담하는 모습. 2025.04.1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은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말에 2차 핵협상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좋은 징조"라고 여기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유엔 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지난 주 오만에서 열린 1차 회담에 이어서 2차 협상을 19일 로마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이란 외무부는 밝혔다. 두 나라는 이란의 핵개발 문제와 미국 정부의 그 동안의 제재들에 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이 날 일일 기자브리핑에서 " 우리는 미국과 이란 이슬람공화국이 이번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을 열렬히 희망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회담이 페르샤만 일대와 중동지역, 두 나라 사이의 관계에 있었던 긴장을 저감 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우리가 알기로 이번 주말의 회담은 그 동안 우리가 보았던 것처럼, 두 번 째의 회담이다. 이런 일이 있는 것만 해도 좋은 조짐이다. 우리 유엔도 이 회담의 추이를 긴밀하게 지켜볼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 초 이란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서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제안했다. 이란도 나중에 간접적인 회담에 동의를 했다.

미국과 이란의 1차 간접 회담은 지난 주에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열렸다.
이란의 사이예드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과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두시간 반에 걸친 회담에서 주로 이란 핵문제와 제재 해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이란 외무부는 밝혔다.

백악관은 회담 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두 나라의 논의가 "대단히 긍정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논평했다.


이란 외무부도 그 회담에 대해서 "건설적"이라는 데 동의했고 19일에 회담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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