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단독] 이준석 "선거에 주체적 참여…투표참관인 당원에게 오픈"

뉴스1

입력 2025.04.18 07:00

수정 2025.04.18 07:00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4.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4.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당원들에게 오는 6월 치러질 조기대선의 투표참관인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기존의 정당·후보자가 투표참관인을 일방적으로 선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투명한 정치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준석 후보가 해당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발전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이날 오전 9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 참관인 모집을 시작한다. 개혁신당 당원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홈페이지 로그인 후 링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가능 날짜는 사전투표 이틀과 본투표 하루를 포함한 총 3일로, 오전·오후 중 선택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모집이 조기 마감된 날짜는 추가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준석 후보는 "이번 조기대선은 개혁신당이 중심에 서는 첫 번째 전국 선거다. 모든 당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우리 손으로 우리 선거를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함께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당원들을 대상으로 투표참관인 공개 모집을 진행하는 건 정당 역사상 처음이다. 통상 정당에서는 각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들이 모여 투표참관인을 정하고, 중앙당에 보고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하는 식이다.

개혁신당은 투표참관인 신청 선착순에 든 당원의 명단을 추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거대 양당이 반복해 온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선거운동 방식을 넘어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표가 제대로 행사되고 정확하게 집계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 당 선거 전략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투표참관인 모집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선거조직 구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참관인 모집 과정에서 전국 시·도당 및 지역 당협위원장들에게 사전 등록 권한을 부여하고 조직이 미구성된 지역은 인근 지역위원장이 해당 지역을 관할하게 했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