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025 와이팜 엑스포] ④ 충남·충북(끝)

연합뉴스

입력 2025.04.18 07:30

수정 2025.04.18 14:25

[2025 와이팜 엑스포] ④ 충남·충북(끝)
[※ 편집자 주 = 연합뉴스와 농협중앙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귀농귀촌 청년창업박람회 '2025 와이팜 엑스포(Y-FARM EXPO)'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88개 지방자치단체와 35개 기관·기업이 참가합니다.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귀촌 성공 모델과 지자체별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연합뉴스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지자체의 주요 귀농·귀촌 시책과 전시 내용 등을 ① 경기·강원·제주 ② 부산·울산·경남·경북 ③ 전남·전북 ④ 충남·충북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소개합니다.]

손변웅 충남농업기술원 미래인재팀 담당자 (출처=연합뉴스)
손변웅 충남농업기술원 미래인재팀 담당자 (출처=연합뉴스)


◇ 충청남도
충남은 수도권과 인접하고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어디서나 접근하기 편리하다는 장점과 함께 해양성 기후와 내륙성 기후를 동시에 갖고 있어 농사짓기 적합한 곳이다.



2023년 기준 귀농인 1천333명, 귀촌인 5만718명 등 귀농·귀촌인이 5만2천5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귀농인 인구 유입률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3위에 달하는 인기 지역이다.

수도권 유입률만 따질 경우 전국 1위로, 2015년 이후 9년 연속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귀촌 유입률은 전국 2위다.

전국 최초로 모든 시·군에 귀농지원센터를 마련하고 맞춤형 종합상담을 지원해 은퇴자와 귀농·귀촌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선배 귀농인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재능기부 활성화 사업'과 귀농·귀촌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홍보 판매하는 '우수농산물 홍보대전'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선배 귀농인들의 우수사례와 영농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는 '재배기술 통합 시스템 구축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충남형 스마트팜 청년 창업 보육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이론 교육 100시간과 실습교육 400시간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인증을 해주는 방식이다.

올해는 지난 1월 사업을 시작해 현재 6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손변웅 충남농업기술원 미래인재팀 귀농귀촌 담당자는 "충남은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과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여건으로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며 "Y-FARM EXPO 2025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도시민과 청년이 충남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석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장 (출처=연합뉴스)
김기석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장 (출처=연합뉴스)


◇ 충남 아산시
충남 최서북단에 위치한 아산시는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교통과 산업,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KTX 천안아산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온양온천·도고온천·아산온천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와 외암민속마을, 현충사 등 역사문화자원을 고루 갖추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자리한 산업 기반과 더불어, KTX역세권 신도시 개발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환경도 마련돼 있다.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귀농인의 영농 정착을 위한 농업창업자금은 최대 3억원, 주택구입 및 신축자금은 최대 7천500만원까지 연리 2%의 융자 조건으로 지원되며, 5년 거치 후 10년간 원금 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할 수 있다.

아울러 귀농 5년 이내의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선도농가에서 실습할 수 있는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최대 5개월간 월 80만원의 연수비를 지원하며, 멘토-멘티 형태로 실질적인 영농기술과 현장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아산시는 귀농·귀촌인 간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유도하고, 정보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기석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장은 "귀농·귀촌은 농촌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아산시는 예비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현장 중심의 정보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조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교육운영팀장 (출처=연합뉴스)
이희조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교육운영팀장 (출처=연합뉴스)


◇ 충남 천안시
'살기 좋은 귀농, 젊은 천안'을 표방하는 천안시는 인구 70만명에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충청권 최대 도농 복합도시다.

서울에서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닿을 수 있는 편리한 교통 여건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관광도시로,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독립기념관은 천안의 대표 관광지다.

천안 배, 오이, 포도, 멜론, 호두는 전국에서 유명한 특작물로 유통이 쉽고 도시 소비자와의 직거래가 활발해 귀농하기 좋은 도시다.

교육·의료·교통 인프라를 갖춘 덕분에 도시에서의 삶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천안시는 안정적인 귀농 정착을 위해 신규농업인 기초교육 및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귀농 농업 창업자금 및 주택구입 지원, 천안시 4-H 연합회 운영 등 다양한 지원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귀농·귀촌인에게 추천하는 작목은 오이, 딸기, 멜론, 배, 포도 등이다.

신규농업인 기초교육에서는 오이와 버섯 생산 기초기술, 귀농·귀촌 주요 정책, 농지제도, 농지은행 이용 방법, 농업회계, 농업기계 안전 사용법 등을 다룬다.

이희조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교육운영팀장은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 천안에서 인생 제2막을 열어 가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임재철 공주시 농촌진흥과장 (출처=연합뉴스)
임재철 공주시 농촌진흥과장 (출처=연합뉴스)


◇ 충남 공주시
백제의 고도(古都)이자 세계유산 도시인 공주시는 수도권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대전에서는 30분 이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충남 15개 시·군 중 가장 넓은 토지(면적 864.2㎢)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내 9개 인구감소지역 중 가장 많은 생활인구(주민등록인구에 체류 인구를 합한 수)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주요 특산물로는 전국 생산량의 17%를 차지하는 알밤을 비롯해 딸기, 감초, 먹는꽃, 고추 등이 있다.

공주시는 박람회 기간 시의 인구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성공적인 정착 우수사례를 전시할 계획이다.

귀농 신고 후 2년 이내의 전업 농업인에게 700만원의 정착 장려금을 공주페이로 지원하는 시책을 비롯해 노후 주택 수리 최대 500만원 지원(전입 5년 이내), 마을 주민과의 유대 강화를 위한 화합 행사 물품 지원(50만원)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농업 창업과 주택 구입을 위한 최대 3억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 지원, '귀농귀촌인의 집' 운영,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등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공주시 홍보 부스는 '귀농·귀촌 공주에서 한 걸음씩'을 주제로 정책 안내존, 일대일 맞춤형 상담 코너, 인구 정책 소개존, 실제 귀농·귀촌인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우수사례 전시존 등으로 구성됐다. 상담 관람객에게는 공주시 농특산물로 구성된 기념품도 제공한다.

임재철 공주시 농촌진흥과장은 "귀농·귀촌사업이 지역 활력 회복과 농업 인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지원과 정보를 통해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김지호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주무관 (출처=연합뉴스)
김지호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주무관 (출처=연합뉴스)


◇ 충남 서산시
서산시는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1∼2시간 거리에 위치한 도농 복합지역으로, 풍부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갖춰 귀농·귀촌 선호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연중 운영되는 귀농지원센터를 통해 종합 상담, 농업 창업 및 주택 마련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제공하며, 예비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특히 선배 농업인과의 멘토링 제도, 실제 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기초 농업기술 교육과 농업인대학 등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해, 5년 이내 귀농인과 귀농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서산시는 귀농·귀촌협회를 통해 정보 교류 및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활성화하며, 공동체 기반 정착도 유도하고 있다.

김지호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주무관은 "올해 박람회에서는 전문 상담과 함께 귀농·귀촌인이 직접 생산한 꿀생강차, 초코찹쌀떡, 생강한과, 버섯과자 등을 전시·시식할 기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정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장 (출처=연합뉴스)
김희정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장 (출처=연합뉴스)


◇ 충남 보령시
보령시는 사계절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농지, 그리고 풍부한 산림자원 등을 자랑한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서해선 복선전철 등 교통망이 발달해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며, 대천해수욕장과 보령머드축제로 잘 알려진 관광도시이자 농업과 어업이 고루 발달했다.

특히 드넓은 간척지와 깨끗한 수자원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농업이 활성화하고 있어, 농촌 정착을 꿈꾸는 귀농·귀촌인에게 안성맞춤이다.

시는 'OK보령 귀농·귀촌학교'를 통해 농업기초·귀농설계·갈등관리 등 교육을 제공하며, 귀농인과 선도 농업인 1:1 매칭 현장실습형 교육을 지원한다.

귀농인에게는 주택수리비, 영농정착금 등을 지원하며 창업 자금과 주택마련 자금도 저리로 대출해 안정적인 농촌 생활을 돕고 있다.

귀농인들이 단기 거주하면서 지역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 3곳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는 빈집 4채를 정비해 임시 거주시설로 새롭게 활용할 계획이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웅천읍 대창리에 귀농·귀촌인 등이 10년간 보증금 500만원, 월 10만∼30만원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 단독주택 27채도 건립 중이다.

김희정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장은 "단순히 귀농을 유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농촌 사회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며 "도시민이 안심하고 이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기 금산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출처=연합뉴스)
김홍기 금산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출처=연합뉴스)


◇ 충남 금산군
인삼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금산은 1천500년 역사를 간직한 고려인삼의 종주지다. 
전국 최대의 수삼 유통지와 중부권 최대 약령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잎이 두껍고 향기가 독특한 추부깻잎과 땅두릅, 포도, 딸기 등도 주요 특산물이다.

군은 귀농교육센터 운영과 귀농 농업창업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돕고 있다.

군북면에 임시 체류 시설 20가구(가족형 16가구, 기숙형 4가구)를 두고 영농기초, 지역탐색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개별 실습포와 인큐베이팅 스마트팜 현장실습을 통해 농업기술을 조기에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5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귀농교육센터에는 지난해까지 133가구, 289명이 입교했으며 교육 수료 가구 중 65%(120가구 중 78가구)가 군에 정착했다.

또 신규 귀농인 영농 정착을 위해 소모성 농자재, 영농기술, 브랜드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산군 귀농인협의회와 귀농교육센터 졸업생 단체인 '햇빛마을 사람들' 등을 통해 귀농·귀촌인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농업창업과 주택구입 자금을 저금리에 지원하며, 작목별 선도 농가 연수와 신규 농업인 멘토-멘티 현장실습 교육을 통해 영농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김홍기 금산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군의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한편 현장 상담 서비스를 통해 도시민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제희 태안군 귀농귀촌팀 농촌지도사 (출처=연합뉴스)
한제희 태안군 귀농귀촌팀 농촌지도사 (출처=연합뉴스)


◇ 충남 태안군
국내 유일의 해안국립공원으로 잘 알려진 태안군은 안면도 천연송림과 22개의 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해 매년 많은 귀농·귀촌인이 찾는 곳이다.

마늘·고추·생강 등 양념 채소와 황토고구마, 화훼가 대표 농산물이다.

태안군은 농업기술센터에 귀농상담센터를 설치해 맞춤형 종합상담과 주요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신규 농업인 영농정착 기술교육을 비롯해 귀농인 현장중심 영농교육, 영농주간지 지원,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이 준비돼 있다.

태안군은 귀농·귀촌인들이 지역민과 잘 융화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 행복나눔 집들이 지원사업'과 '찾아가는 마을단위 융화교육' 등 특색 있는 정책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귀농·귀촌인들을 '동행 멘토'로 육성해 신규 귀농·귀촌인들에게 인적 연결고리를 만들어주고 있다.

스마트팜 기술연수와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청년농업인 정착 기반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귀농·귀촌인이 생산한 농산물과 태안 특산물을 전시하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청년과 도시민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귀농 선배들의 영농창업 사례와 지역에 맞는 작물을 소개한다.

한제희 귀농귀촌팀 농촌지도사는 "태안군은 내년 4월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지로,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도시민이 태안에 안정적으로 정착·융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귀농 정착을 유도해 인구 유입을 통한 농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순종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출처=연합뉴스)
장순종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출처=연합뉴스)


◇ 충남 서천군
서천군은 서쪽으로는 서해, 남쪽으로는 금강을 접하고 있고 넓은 평야와 갯벌이 발달한 지역이다.

주요 재배작물은 벼이며 그 외에 시설 블루베리, 부추, 쪽파 등 비교우위 소득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연간 1천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귀농·귀촌 실행을 위한 상담도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따라 기반이 열악한 귀농·귀촌인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귀농인의 집 7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 내부 수리비와 신축 설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초영농기술 교육과 현장실습(멘토·멘티)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농업소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적인 작목 재배 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역 탐방을 원하는 예비 귀농·귀촌인의 수요에 맞춰 서천군 귀농귀촌지원센터 내 가족형 단기 임대주택 5동도 올해 완공 예정이다.

장순종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 지역과 귀농·귀촌 지원 사업을 홍보하고, 서천에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실질적인 귀농 정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혜 청양군 귀농귀촌팀장 (출처=연합뉴스)
최지혜 청양군 귀농귀촌팀장 (출처=연합뉴스)


◇ 충남 청양군
청양군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데다 수도권에서 차로 2시간 이내로 접근성이 좋고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해 귀농·귀촌인이 계속 몰리고 있다.

칠갑산을 중심으로 산간 계곡과 분지가 있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양질의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고추, 구기자, 표고, 양봉은 영농기반과 유통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귀농·귀촌인들이 선호하는 작목이다.

청양군은 체계적인 귀농·귀촌 지원을 위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사업을 하고 있고, 귀농·귀촌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위해 청양귀농귀촌지원센터에 전문 상담요원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달살이, 체험학교(3∼5일)를 운영하며 초기 관심 단계 예비 귀농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1년 동안 시골살이를 하며 정착지를 탐색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과 귀농인의 농업 창업을 돕기 위해 폐교를 리모델링한 농업창업보육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귀농인의 집 입교 자격을 기존 62세 이하에서 65세 이하로 확대했고, 홀로 귀농하는 1인 귀농·귀촌인 증가를 고려해 1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월 1만원의 임대료만 받고 귀농·귀촌인에게 빌려주는 '만원 임대주택 공급 사업'과 청년들을 위한 셰어하우스도 운영하고 있다. 청양 출신의 귀향인 지원도 강화했다.

최지혜 청양군 귀농귀촌팀장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초기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청양에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일부 자격 요건을 낮췄다"며 "청양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항상 열려있는 미래전략과 귀농귀촌팀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현숙 홍성군 기획운영과 귀농귀촌팀장 (출처=연합뉴스)
박현숙 홍성군 기획운영과 귀농귀촌팀장 (출처=연합뉴스)


◇ 충남 홍성군
충남 홍성은 3읍 8면으로 구성된 도농 복합도시다.

서해안고속도로가 남북으로, 당진∼영덕고속도로가 북동으로 관통하며, 지난해 12월 서해안 복선전철이 개통된 교통의 요충지다.

특히 2012년 충남도청, 도교육청, 도경찰청 등 충남의 주요 공공기관이 홍성과 예산 일대의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충남의 행정중심도시로 꼽힌다.

축산업(한돈, 한우)이 발달했고, 주요 농산물로는 마을, 고추, 딸기, 씨들리스 등이 유명하다.

홍성군은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집들이 선물 구입비와 농가 주택 보수비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신규 농업인이나 40세 미만 청년들이 현장 실습을 통해 영농 및 경영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창업비와 주택구입비 융자 지원 사업도 마련해 놓고 귀농·귀촌인을 기다리고 있다.

군은 귀농·귀촌인의 초기 정착을 위해 월 20만원 내외로 최장 12개월 거주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도 운영하고 있다.

박현숙 홍성군 기획운영과 귀농귀촌팀장은 "함께하는 홍성에서 따뜻하고 행복한 농촌생활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순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 귀농지원팀장 (출처=연합뉴스)
김순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 귀농지원팀장 (출처=연합뉴스)


◇ 충남 예산군
충남 예산은 충남도청 소재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당진∼영덕 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있어서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편리하다.

철도의 경우 장항선이 신례원역, 예산역, 삽교역을 지나가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돼 수도권과 주변 대도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됐다.

예산군은 귀농인에 대해 농업창업자금(3억원 한도)과 주택구입자금(7천500만원 한도)을 5년 거치 10년 원금 균등분할 상환(2%)으로 지원한다.

귀농인 주택 수리비, 신규 농업인 현장실습 교육, 귀농인 농자재 구입비 지원 등도 예산군을 선택할 경우의 장점이다.

작물 재배기술 및 귀농·귀촌 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무료 귀농귀촌 교육도 매년 2∼3월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선배 귀농인으로부터 품목별 맞춤상담을 받을 수 있는 귀농인 1:1 상담도 인기다.

아울러 예비 귀농인들에게 임시 거주공간을 제공해 조기 정착을 유도하는 귀농인의 집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20∼40대 대상 임시 거처인 쉐어하우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순남 예산군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 귀농지원팀장은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귀농·귀촌인들이 예산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찬식 충북도 농업정책과장 (출처=연합뉴스)
강찬식 충북도 농업정책과장 (출처=연합뉴스)


◇ 충청북도
국토의 중심에 있는 충북은 전국적인 귀농·귀촌 선호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충북도는 귀농 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 충북형 귀농·귀촌 보금자리 조성 ▲ 귀농·귀촌 희망둥지 만들기 ▲ 충북에서 살아보기 ▲ 주민주도형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 ▲ 귀농·귀촌인 재능나눔 활동 지원 ▲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

제천시와 보은군, 괴산군, 단양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충북형 귀농·귀촌 보금자리 조성 사업은 폐교 등 농촌의 유휴부지 및 시설을 활용해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시거주시설과 부대시설을 마련하는 것이다.

초기 정착이 어려운 귀농 귀촌인의 안정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제천과 괴산은 올해 하반기, 보은과 단양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단양은 입주시설 외에도 가구별 문화예술창작공간과 공용 전시공간을 제공해 예술인의 귀농·귀촌을 유도할 계획이다.

귀농·귀촌 희망둥지 만들기는 빈집 리모델링, 이동식 주택 등을 지원해 실제 거주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농촌 경관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현재 12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은 마을공동체가 스스로 귀농·귀촌 유입과 정착을 주도하는 것으로 단양군에서 시범운영 중에 있다.

해당 마을은 귀농·귀촌인 차별을 금지하는 관리협약을 체결하고, 귀농·귀촌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마을별 최대 1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해 상생을 도모한다.

강찬식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충북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정책은 도시민들이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희 농업정책과 주무관 (출처=연합뉴스)
윤석희 농업정책과 주무관 (출처=연합뉴스)


◇ 충북 청주시
청주시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도농복합도시다.

수도권, 영·호남지역과 인접해 있고 고속도로, 공항, 철도(KTX)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귀농·귀촌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귀농·귀촌인의 영농 정착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귀농 창업 자금을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연 2%대 이자로 최대 3억원을 빌려준다.

같은 조건으로 주택을 사면 7천5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 밖에도 농촌 빈집을 리모델링해 귀농자에게 임대하고,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농촌 체험 휴양마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 후계농업경영인 육성, 농지 임차료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윤석희 농업정책과 주무관은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 등을 위해 단계별로 맞춤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청주시의 다양한 시책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충주시 농촌인구팀장 (출처=연합뉴스)
정희경 충주시 농촌인구팀장 (출처=연합뉴스)


◇ 충북 충주시
충주시는 수도권과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충주호, 남한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도시형 농촌 지역으로, 도심의 편리함과 농촌의 여유로움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균형 잡힌 귀촌 생활'이 가능한 지역이다.

특히 의료, 교육, 문화 등 도시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를 키우는 젊은 세대부터 노후를 준비하는 은퇴 세대까지 다양한 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충주시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초보 농업인을 위한 텃밭 분양과 영농 기초 교육을 비롯해 일정 기간 실제 충주에서 살아보며 지역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충주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입주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도 6곳을 마련해 실거주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도 다양하다.

귀농 창업 자금은 최대 3억원, 주택 구매 자금은 최대 7천500만원까지 저리 융자 지원이 가능하며, 영농자재와 농기계 구매 시 최대 70%까지 보조금이 지원된다.

또한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1:1 맞춤형 상담과 마을 연계 프로그램 등 원스톱 정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 주민과의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귀농귀촌협의회 네트워크 운영, 재능 나눔 활동 지원 등 사람 중심의 소통 기반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정희경 충주시 농촌인구팀장은 "충주는 농업 기반과 도시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매력적인 도시로,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최적의 정착지"라며 "준비된 이주자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제천시 귀농귀촌팀장 (출처=연합뉴스)
이정희 제천시 귀농귀촌팀장 (출처=연합뉴스)


◇ 충북 제천시
'자연치유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 정도로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천시는 귀농·귀촌인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철도와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데다 KTX-이음 복선철도 개통이라는 날개를 달면서 귀농·귀촌지로서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2016년 전국 최초 시작으로 올해 10년째 운영하는 체류형 농업창업센터는 9개월간 체계적인 현장실습 교육과 다양한 영농기술 경험을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유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귀농·귀촌인을 위한 지원책도 풍성하다.

귀농인이 농기계, 관정, 저장고 등을 구매 또는 설치할 때 50%의 보조금을 지급하며, 이주정착 이후 마을주민과의 소통 융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입주민 환영회 사업을 통해 집들이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수료하고 제천시에 정착해 농업창업을 하는 귀농인에게는 비닐하우스 설치, 농기계 구입 등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

농촌 빈집을 리모델링해 입주하는 귀농·귀촌인에게 최대 1천500만원을 보조하는 참살이 주택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선배 귀농인, 선도 농가, 마을회와 다양한 교류 활동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정희 제천시 귀농귀촌팀장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약초류, 친환경 농산물, 가공식품 등을 전시하고 선배 귀농·귀촌인을 통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기 옥천군 귀농귀촌팀장 (출처=연합뉴스)
정연기 옥천군 귀농귀촌팀장 (출처=연합뉴스)


◇ 충북 옥천군
내륙 복판에 자리 잡은 옥천은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데다 대전광역시 생활권이어서 의료·복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금강과 대청호의 풍부한 수자원과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에서 전원생활의 여유를 만끽할 공간도 많다.

이런 지리적 이점으로 옥천군의 귀농·귀촌 인구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대전과 세종 등 인접 도시민 유입이 늘면서 지난해 945가구 1천276명이 옥천으로 전입했다.

도시 이주민을 끌어들이기 위한 옥천군의 지원사업도 다양하다.

동(洞)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도시민이 귀농할 경우 농기계 구입비와 저온저장고 건립비 50%를 지원한다. 낡은 농촌주택을 사들여 수리할 경우 가구당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농지구입 취득세를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비닐하우스 설치비 등을 보조한다.

예비 귀농인이 일정 기간 기술을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 13곳과 소규모 학교의 폐교 위기 극복을 위한 귀농·귀촌 학부모의 집도 5곳 운영하고 있다.

옥천군은 내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이원면 의평리 옛 대성분교에 주택 6채와 교육시설 등을 갖춘 '창업농 사관학교'를 건립 중이다.

이곳에서는 8∼10개월의 교육과정을 편성해 청년 창업농과 귀농인의 농촌 정착을 돕게 된다.

또 귀농인 임대주택인 '청산별곡 힐링마을'(19가구)와 '귀농인의 집'(원룸형 6가구)도 조성 중이다.

정연기 옥천군 귀농귀촌팀장은 "귀농·귀촌인이 지역에 안착하도록 '옥천에서 살아보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승구 영동군 농촌신활력과장 (출처=연합뉴스)
지승구 영동군 농촌신활력과장 (출처=연합뉴스)


◇ 충북 영동군
충북 최남단에 자리잡은 영동군은 국악과 과일이 특화된 지역이다.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명인 난계(蘭溪) 박연(朴堧)의 고향으로, 올해 9월 12일부터 한 달간 세계 30여개국이 참여하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큰 북'(Largest Drum)으로 2011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천고'(天鼓)가 있는 국악체험촌을 중심으로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등 국악 인프라도 풍부하다.

전국 최대 과일 생산지 중 한 곳으로 손꼽혀 감, 복숭아, 사과, 배, 블루베리, 수박, 딸기 등 사시사철 과일이 넘쳐난다. 일곱 무지갯빛의 과일이 모두 나온다는 의미에서 '레인보우 영동'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정도다.

금강 상류의 깨끗한 물줄기와 민주지산, 천태산 등의 원시림숲이 주는 쾌적함은 덤이다.

2023년 이 지역에 둥지 튼 귀농·귀촌인은 1천380가구 1천746명이다. 작년 상반기에도 600여명이 들어왔다.

군은 올해 1천명 이상의 도시민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편다.

지역 특산물과 홍보 책자 등이 담긴 '웰컴박스'를 전입 가구에 제공하고,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농촌 정착 로드맵도 안내한다.

실패 없는 농촌 정착을 위해 '영동에서 살아보기', '시골살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과수농사를 지을 경우 재배시설 설치와 농기계 구입 등도 보조한다. 청년부부의 경우 5년간 1천만원의 정착장려금도 준다.

영동읍과 상촌·학산면 등에 귀농인의 집(18가구)을 운영하고, 이사와 집들이 비용도 지원한다.

지승구 영동군 농촌신활력과장은 "우리 지역은 수도권과 경상·전라도로 이어지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데다 땅값도 저렴한 편이어서 귀농인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시책을 지속해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재순 증평군 농정기획팀장 (출처=연합뉴스)
곽재순 증평군 농정기획팀장 (출처=연합뉴스)


◇ 충북 증평군
증평군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청주국제공항, 중부고속도로 등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

군은 인구를 늘리고 지역에 활력을 더 불어넣기 위해 '귀농 귀촌인 모시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지역민뿐 아니라 귀농 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특산물 종합유통타운 및 스마트팜 조성 등도 추진하고 있다.

귀농인의 집(10개소)을 3개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에게 임시 거주지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귀농 귀촌 임대주택 조성, 귀농 귀촌 희망둥지 만들기 사업을 추진, 예비 귀농인 및 귀촌인의 주거 공간을 늘릴 예정이다.

귀농귀촌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멘토링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군에 정착한 선배 귀농인들이 신규 귀농귀촌인의 멘토로 나서 조기 정착에 따른 어려움과 해결 방안들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러한 멘토링 사업 덕분에 2023년 증평읍 덕상4리라는 행정리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덕상4리는 주민의 90% 이상이 귀농 귀촌 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곽재순 증평군 농정기획팀장은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경민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 주무관 (출처=연합뉴스)
신경민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 주무관 (출처=연합뉴스)


◇ 충북 괴산군
괴산군은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 정착을 지원하는 든든한 후원자다.

주택 수리비 지원(최대 500만원), 주택 신축 설계비 지원(최대 200만원),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최대 3억원 및 7천500만원) 등 정착 초기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신규 귀농인을 위한 시설하우스 설치, 농촌 빈집을 활용한 주거 공간 제공, 주말농장 운영, 재능나눔 활동과 지역 주민과의 화합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한다.

귀농 전 충분히 농촌을 체험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임시 거주시설도 마련돼 있어 이주 전 부담 없이 머물며 지역을 알아갈 수 있다.

'귀농인의 집', '희망둥지', '빈집 양성화 사업' 등을 통해 실제로 활용 가능한 거주 공간이 총 24개소나 된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함께하는 괴산은 귀농·귀촌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안정적인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훌륭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신경민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 주무관은 "이번 박람회에서 1:1 맞춤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알맞은 정착 방안을 안내하고, 임시거주시설, 농업창업 자금 등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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