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18일 한국콜마에 대해 1·4분기 호실적에 이어 미국 2공장 모멘텀까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 박종현 연구원은 "1·4분기 한국콜마는 한국에서 견조한 발주를 기반으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자회사인 HK이노엔 또한 독감 시즌 및 아바스틴 신규 도입, 컨디션 매출 회복으로 탑라인 매출 성장과 함께 연구개발 비용 감소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1·4분기 한국콜마의 매출액은 6547억원, 영업이익은 51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콜마는 2·4분기에도 선스크린 시즌이 도래하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2공장 모멘텀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2·4분기 가동 예정인 미국 2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은 매출액 기준 600억원 수준이며, 미국의 상호관세 여파에 따른 생산 이원화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투자 포인트가 미국 외 시장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한국콜마의 주력 고객사들의 해외 진출 스토리 또한 유효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상호 관세 회피 목적의 사재기 수요 내러티브는 오히려 한국콜마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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