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84건 가장 많아…서초·중구·영등포 순
서울시·자치구 내달 15일까지 현장 감찰 착수
![[서울=뉴시스] 지하개발 사업장 현황. 2025.04.18. (그림=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8/202504180916212735_l.jpg)
18일 서울시와 강남구 등에 따르면 현재 서울 시내 지하 개발 사업장은 모두 536개다.
강남구가 84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초구가 57건, 중구가 42건, 영등포구가 38건, 성동구가 32건, 강서구가 31건이다.
마포구가 24건, 용산구와 송파구가 나란히 22건이다.
땅 꺼짐을 유발할 수 있는 지하 개발 사업이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현장 감찰에 착수했다.
시 재난안전정책과, 자치구 지하안전담당 부서, 자치구 건축과, 외부 전문가가 함께 다음 달 15일까지 5주간 굴착 건축 공사장을 감찰한다.
감찰 대상은 지하안전평가 대상이며 20m 이상 굴착하는 공사장 17개소, 그리고 10~20m 굴착하는 공사장 23개소다.
감찰 방법은 실지 감찰, 표본 감찰, 시·자치구 협업 감찰이다.
감찰반은 3인 1조로 꾸려진다. 시는 현장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데이(One-Day)' 합동 안전 점검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지난달 28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가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03.28. jini@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8/202504180916226108_l.jpg)
중대한 사항이 적발될 경우 행정 처분이 내려진다. 행정 처분에는 대상자별(시공자, 감리자, 건축주) 위반 내용에 따라 공사 중지, 고발, 영업 정비, 벌점 부과, 과태료 등이 있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도 1~8호선 공사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선다.
지하철 역사 내 공사장과 위험도 '상(上)' 공사장 위주로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점검 내용은 공사장 감독과 현장 대리인 등 전담 안전 관리자 배치 여부, 공사장 안전 관리 표준화(일일 작업 계획서, 음주 측정 등) 업무 이행 여부, 고위험 화기 작업 안전 관리 이행 여부 등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7호선 숭실대입구역 연기 발생 등 연이은 공사장 사고 발생에 따라 1~8호선 공사장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해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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