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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구 던져 벤치클리어링…MLB 워싱턴 로페즈, 3경기 출장 정지

뉴스1

입력 2025.04.18 09:16

수정 2025.04.18 09:16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서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불펜 투수 호르헤 로페즈가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ESPN은 18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이날 로페즈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으며 로페즈는 항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로페즈가 항소하면서 이날 열린 피츠버그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지만, 등판하지 않았다.

MLB 사무국은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에게도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로페즈는 17일 피츠버그와 경기에 등판해 7회말 앤드루 매커친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머리로 날아가는 위협적인 공을 던졌다.



깜짝 놀란 매커친은 재빨리 몸을 뒤로 빼 그라운드에 쓰러지면서 가까스로 공을 피했다.

하지만 이후 매커친과 로페즈 간 언쟁이 펼쳐지면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다행히 큰 몸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고, 심판진은 로페즈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로페즈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든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고의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제구가 흔들려) 원하는 대로 던지지 못했다.
내 투구 방식을 찾고, 나만의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런 일이 일어나서 정말 비참하다.
방금 일어난 일을 후회한다"고 고개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