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페루 정부, 극심한 폭우로 30일간 국가비상사태 발표

뉴시스

입력 2025.04.18 09:26

수정 2025.04.18 09:26

4월 22일부터 리마, 아마조나스, 쿠스코 등 전국 157곳에 발효 산사태, 홍수, 붕괴사고 등 폭우관련 주민 피해자 18만 7486명
[ 리마( 페루)=AP/뉴시스] 페루 쿠스코의 안데스산맥 일대의 지그재그 형 산악도로. 페루에서는 최근 장기간 쏟아진 역대급 폭우로 국가 비상사태를 전국 각지에 선포했다고 정부민방위청이 4월 17일 발표했다. 2025. 04. 18.
[ 리마( 페루)=AP/뉴시스] 페루 쿠스코의 안데스산맥 일대의 지그재그 형 산악도로. 페루에서는 최근 장기간 쏟아진 역대급 폭우로 국가 비상사태를 전국 각지에 선포했다고 정부민방위청이 4월 17일 발표했다. 2025. 04. 1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페루정부가 17일(현지시간) 극심한 폭우가 계속되고 있는 기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20개 지방 157개 지대에 국가비상사태를 30일간 확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페루 정부의 관보 "엘 페루아노"신문에 발표된 정부의 비상사태 선언은 4월 22일부터 전국의 아마조나스, 앙카시, 쿠스코, 우앙카벨리카, 와누코, 라 리베르타드, 리마, 로레토, 마드레 데 디오스, 피유라 지역에 선포되어 효력을 발휘한다.

페루 정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너무 심한 폭우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비상 대책과 현지 구호작업 등을 즉각적으로 신속히 수행하기 위해서 비상사태의 지속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해 현장의 주거 문제와 식수 확보, 화장실과 위생 장비의 확보 등 긴급한 현안의 해결이 지연되고 있는 지역을 위해 정부의 비상사태 긴급 선언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페루 민방위청의 최신 보고에 따르면 페루에서는 현재 5430건의 비상 사태가 발생했고 그 중 3500건 이상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 사이의 폭우와 관련된 사태라고 한다.



비상 사태에는 산사태와 홍수, 붕괴사고 등 대형 재해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자가 18만7486명에 달한다.


폭우로 인한 사망자 만도 총 91명이 발생했고 실종자도 14명이 폭우 속에 사라졌다고 페루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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