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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해양 전문기관과 '북극항로 시대' 대비 나선다

연합뉴스

입력 2025.04.18 09:36

수정 2025.04.18 16:46

한국해양대·국제해운대리점협회와 간담회…교류 확대·상생 발전
동해시, 해양 전문기관과 '북극항로 시대' 대비 나선다
한국해양대·국제해운대리점협회와 간담회…교류 확대·상생 발전

한국해양대-국제해운대리점협회, 동해시 방문 (출처=연합뉴스)
한국해양대-국제해운대리점협회, 동해시 방문 (출처=연합뉴스)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해양·물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해양 분야 전문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18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및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대표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동해시를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상호 교류 확대와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다.

간담회에서는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동해항의 전략적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해양·물류 분야 협력 방안이 핵심 의제로 논의된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는 시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동해교육연구센터'(가칭)를 설립·운영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오는 11월 실습선 입항에 맞춰 추진할 시민 대상 해양 강좌 및 청소년 진로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논의한다.

국제해운대리점협회, 동해시 방문 (출처=연합뉴스)
국제해운대리점협회, 동해시 방문 (출처=연합뉴스)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와는 시에 신규 대리점을 유치하는 방안을 포함해 북극항로를 대비한 동해항 육성 전략과 아이디어가 공유된다.

1박 2일간 진행되는 방문 일정에는 동해항을 직접 둘러보며 인프라와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무릉별유천지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찾는 등 현장 견학도 진행된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해양 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전략사업인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전망이다.


김형기 기획예산담당관은 "지속적인 교류로 동해시가 북방경제의 거점이자 해양·물류·관광을 아우르는 복합형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신항 (출처=연합뉴스)
동해신항 (출처=연합뉴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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