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시총 역전할 지 주목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오는 30일까지 호주 질롱 아발론 공항에서 열리는 '아발론 에어쇼 2025'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아발론 에어쇼 2025'에 참가한 한화시스템 부스.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8/202504180951295080_l.jpg)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6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보다 2만3000원(2.82%) 오른 8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 전날 역대 처음으로 8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또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에 또다시 제동을 걸었음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8일 정정해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심사한 결과 기재 수준이 여전히 미흡하다며 다시 한번 정정을 요구했다.
회사는 지난달 17일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27일 금감원으로부터 한차례 정정 요구를 받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6위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날 오전 기준 시총은 37조9235원으로 5위인 현대차(38조2394억원)와 3159억원으로 좁혀져 역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증권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높이고 있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금조달 및 투자계획 배경은 명확하다. 방산 생산캐파와 해외거점, 파트너쉽 등을 확대해 중장기 글로벌 MS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미국 MCS 스마트 팩토리 사업과 사우디 방산협력 우선협상 대상자가 중요한 마일스톤이 될 것"이라며 "향후 미국의 자주포 교체사업과 사우디의 K9, 장갑차 획득사업 등 수조원대 빅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7만원에서 94만원으로 40.3% 상향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을 연결과 유상증자 계획 등을 반영해 이에 따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추정치를 변경한다"면서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2511억원, 영업이익 5147억원(OPM 9.8%)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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