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중구가 장애인 편의 기능을 강화한 무인민원발급기 10대를 새롭게 교체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새로운 무인민원발급기는 기존의 점자 키패드와 음성안내 기능 외에도 다양한 편의 기능을 대폭 추가해 접근성과 사용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무인민원발급기에는 △어르신과 저시력자를 위한 화면 확대 기능 △휠체어나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를 위한 높이 조절 장치 △점자 모니터 △점자 라벨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 지문인식기 위치를 낮춰 누구나 손쉽게 본인 확인이 가능하며 휠체어 이용자가 불편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발판과 공간도 넉넉히 확보했다. 이와 함께 기존 점자 키패드와 음성안내도 기능도 최신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번에 교체된 발급기는 공공시설 4곳(△서울시청 본청 △중구청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우체국)과 동주민센터 6곳(△소공동 △다산동 △약수동 △청구동 △신당5동 △황학동)에 설치됐다.
중구 내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등 총 122종의 민원서류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부동산 등기부등본 1종을 제외한 121종의 서류는 관련 조례에 따라 무료로 제공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무인민원발급기 교체로 주민들이 한층 편리하게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장애인과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주민이 불편 없이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문턱 없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