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전국공항 인근의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25년도 사회공헌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본업인 공항운영과 연계한 실질적 지원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으로 △사회적 약자 지원 △교육 격차 해소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4개 분야 19개 사업에 총 38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가장 먼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치매노인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부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독거노인, 극빈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해 생계비(1회 150만원)를 지원한다. 향후 글로벌 취약계층으로 확대해 올 하반기부터 코로나19 기간 의약품·의료인프라 부족으로 양부모를 잃은 라오스 루앙프라방 지역 어린이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기회가 부족한 저소득층을 위해 공항 인근 공부방도 운영하고, 발달장애 특수학교 졸업여행을 지원한다. 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김포공항 인근지역 맞벌이·한부모·조손가정 아동들을 위한 야간돌봄교실 ‘포티夜놀자’는 지난해와 달리 전담인력 채용을 통한 야간돌봄 프로그램과 방학기간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청년층의 지역 이탈 방지를 위한 지방대학생 정착형 창업 컨설팅인 '창업 아이디어톤'을 지원한다. 인구소멸지역으로의 생활 인규 유입을 위한 '워케이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포·김해·제주·여수·울산 등 5개 공항 인근 소음대책지역 대상으로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취업박람회 특강 △노인일자리 제공 △청년 대상 제과제빵 기능사 교육 △공항 주변 농가 농산물 구입 등 주민지원사업도 연내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항은 단순한 교통 거점을 넘어 지역과 국민의 삶을 연결하는 플랫폼이자 사회적 책임의 장으로, 공사의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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