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43.2조원 순주입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8일 미국 대중 상호관세 발동, 중동사태, 우크라이나 전쟁 등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 연속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2069위안으로 전날 1달러=7.2085위안 대비 0.0016위안, 0.022%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0938위안으로 전일 5.1173위안보다 0.0235위안, 0.46% 올랐다. 6거래일 만에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2318위안, 1홍콩달러=0.92831위안, 1영국 파운드=9.6023위안, 1스위스 프랑=8.8330위안, 1호주달러=4.6301위안, 1싱가포르 달러=5.5188위안, 1위안=195.32원(0.0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47분(한국시간 10시47분) 시점에 1달러=7.3005~7.3007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5.1276~5.1279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8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299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5.1136위안으로 폐장했다.
위안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대폭 반등했다. 인민은행이 기준치를 절상해 고시하고 당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엔 매수가 우세를 나타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505억 위안(약 48조7638억원 이율 1.50%)의 자금을 시중에 주입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285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2220억 위안(43조2345억원)을 순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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