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A 시상식 수상 차 19일 뉴욕 출국
G20 중앙은행총재·IMF 춘계회의 참석
파월 의장·IMF 국장과 의견 교환 예정
![[서울=뉴시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5.04.17.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8/202504181355495162_l.jpg)
18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외교정책협회(FPA) 메달 수상자로 선정돼 이달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를 위해 19일 출국한다. FPA는 외교정책 및 국제적 이슈에 대한 미국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1918년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FPA 메달은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책임감 있는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은 측은 이 총재가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BIS(국제결제은행)의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 등 대외 활동과 한은 총재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등 국내 활동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중 폴 볼커는 1979년 연준 의장 취임과 동시에 고물가에 맞서 금리 빅스텝(50bp 이상 인상)에 나서 인플레를 잡은 인물로 유명하다. 이 총재 역시 2020년 빅스텝을 단행해 6%가 넘던 인플레이를 최근 2%대까지 떨어뜨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총재는 수상자 선정 소식에 매우 영광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FPA는 지난해 11월 의장 및 회장의 추천과 이사회의 만장일치 투표로 이 총재를 FPA 메달 수상자로 결정했다. 이 총재는 마티아스 콜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과 함께 메달을 수상하고 수상소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시상식 후 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을 만나 세계 경제 상황 및 금융 안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해당 기간 중 베센트 재무장관을 만난다.
이 총재는 이어 열리는 'IMF 춘계회의'에서는 세계 경제·금융 안정 상황을 살피고 글로벌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IMF 주최 패널토론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기간 중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 등을 토론하고,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태 국장 등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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