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에서 비번 날 훈련받던 소방관이 쓰레기 수거차에서 난 화재를 목격하고 초기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
18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쯤 광주 광산구의 소방학교에 세워진 쓰레기 수거차에서 불이 났다.
때마침 비번날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여했던 광주 북부소방서 1팀 구조대원 5명은 연기가 나는 모습을 보고 불이 난 시작점을 찾았다.
화재는 쓰레기 수거차 내부에서 발생했고 곽성근 소방위, 김홍규 소방장, 이형재 소방교, 김상빈·박남규 소방사는 훈련을 위해 대기 중이던 펌프차를 이용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3분여 만에 꺼졌으며 빠른 초기진화로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상우 구조1팀장은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던 중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큰 피해 없이 무사히 마무리해준 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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