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나영일 이도에코진천㈜ 대표가 '백원서원' 복원 성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환경전문업체인 이도에코진천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영일 대표는 "진천의 대표적 사액서원이었던 백원서원 복원에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기탁했다"고 했다.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일원에 있는 백원서원은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사라졌다. 1987년 정비 작업을 벌여 위패총과 사적비, 안내판 등을 조성했다.
1992년과 2014년 매장 유산 조사를 진행했지만 일부 축대와 구들, 석렬 등만 확인하고 서원 규모와 현황, 유구 등은 확인하지 못했다.
현재 백원서원으로 추정되는 터는 사유지로 사찰(관법사)과 가옥, 경작지로 활용하고 있다. 건물터는 모두 훼손된 상태다. 주변에 화장실과 주차장, 쉼터 등 편의시설이 없고 진입로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군은 진천 K스토리 창작클러스터와 생거진천 치유의 숲이 위치한 이월면 송림리 일원에 복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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