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욕 때문에 통상협상 그르치면 탄핵 사유 될 것"
"보여주기식 단기성과 내려고 관세협상 서둘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강북을 전략 경선'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박 의원은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 참여 뜻을 밝혔다. (공동취재) 2024.03.17.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8/202504181443110796_l.jpg)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1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통상환경마저 권력욕 때문에 그르친다면 탄핵 사유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덕수의 대선 출마 치적쌓기 욕심에 대미협상 거덜낼까 두렵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우리 국익을 지키고 우리 경제를 회복하려면 대미 통상협상에는 조급함보다 신중함이 필요한 때라는 것을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한 총리에게 주문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한 대행은 여전히 트럼프와의 통상 관세협상을 서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7월까지 유예된 상호관세의 상황에서 시간은 결코 트럼프의 편이 아닌데도 오히려 우리가 더 서두르고 있다"며 "이유는 딱 하나, 너무도 보이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의 대선놀음, 대선출마용 치적을 위한 보여주기식 단기성과를 위해 트럼프에게 간도 쓸개도 다 내줄 태세가 아니라면 이렇게 서두르고 조급하게 대미통상 협상 일정을 잡을 이유가 없다"고 썼다.
그는 "지금은 미국과의 협상을 차기 정부에 맡길 수 있는 예비적인 기본 틀을 착실히 쌓아두는 역할만 해야 한다"며 "한 대행의 대선 욕심과 정치적 편향성이 우리 주식시장, 수출무역의 건강한 회복을 방해하게 둬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대미 통상협상은 신중하고 투명하게, 외교안보야말로 야당과도 협의하고 공유하면서 해야 한다"며 "야당을 배제한 비밀스러운 협상이야말로 야당을 정치에서 배제시키려 했던 윤석열과 하나도 다를 바 없는 태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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