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로 견인 케이블 끊어져 참사
![[카스텔람마레 디스타비아=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 카스텔람마레 디스타비아에서 케이블카가 추락해 구조대가 현장에 접근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높이 1100m의 파이토산 정상까지 운항하는 케이블카가 운행 도중 추락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케이블카는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18.](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8/202504181451361041_l.jpg)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에서 케이블카 추락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
A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 시간) 카스텔라마레 지역에서 5명이 탑승한 케이블카 1대가 계곡으로 추락해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악천후로 견인 케이블 일부가 끊어지면서 케이블카가 떨어졌고, 추락 중 철탑과 크레인에 수차례 충돌하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강풍과 안개가 심해 구조대가 추락 현장에 접근하는 데 90분 이상 걸렸다고 한다. 소방 당국은 중상을 입은 1명을 나폴리 병원으로 헬기 이송했다.
사고가 난 케이블카는 나폴리만과 베수비오 화산이 내려다보이는 몬테 파이토(파이토산)를 오르는 1092m 길이 노선이다.
이 케이블카는 비수기 안전 점검을 마치고 지난 10일 운행을 재개했다.
케이블카 업체 대표는 "모든 필수 안전 조건을 충족하고 재개통했다"며 "상상할 수도 없고 예측할 수도 없던 비극"이라고 말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구조대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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