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필수의료 해결 위해 '시니어의사' 지원사업 본격 추진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8 15:45

수정 2025.04.18 15:45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지역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시니어의사 채용 활성화를 위해 시니어의사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임상 경험이 많고 사명감 있는 시니어의사의 전문성이 지역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 지역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동하는 의료진. 연합뉴스
이동하는 의료진. 연합뉴스


올해는 지속적인 의사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방의료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뿐만 아니라,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의사 인력확보가 어려워진 보건소까지 포함해 확대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시니어의사를 채용한 지역의료기관, 보건소 등에 채용지원금을 지원하며, 이외에도 시니어의사 지원체계를 마련해 시니어의사 모집, 의료기관 등과 매칭 지역 의사 커뮤니티 활동 지원 교육 지원 등을 실시한다.

‘시니어의사 채용지원금’은 지역의료기관, 보건소 등의 시니어의사 신규 채용 및 고용 유지를 장려하기 위해 기관에 지급하는 지원금으로, 5월 9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 조건에 맞는 시니어의사를 채용한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과 의료취약지 보건소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시니어의사는 전문의 취득 이후 대학병원·종합병원급 이상 수련병원에서 10년 이상 근무 경력 또는 20년 이상 임상 경력(병원급 이하 경력 포함)이 있는 60세 이상 의과 의사를 말한다
각 기관에서는 시니어의사의 근무 형태에 따라 유형(전일제, 시간제)을 선택해 관할 시도에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일제(1형)는 월 1100만원, 시간제(2형)는 월 400만원 받는다.

복지부는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각 기관에서 제출한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에 대해 서면평가를 실시하고, 시니어의사의 근무 경력, 의료취약도, 사업 계획의 구체성 및 적정성,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시도별 채용지원금 지원 대상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통령 복지구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의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소의 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경험이 있는 시니어의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