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 TF 회의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진 지난해 7월 10일 전북 완주군 대둔산로에 산사태가 발생해 낙석이 도로를 점령했다. 2024.07.10. pmkeul@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8/202504181500363522_l.jpg)
행정안전부는 18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태풍·호우) 사전대비 점검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 주요 인명피해 유형인 산사태를 중심으로 기관별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산불 피해 지역의 2차 피해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산불 피해지는 사면 안정성 변화로 집중호우 시 산사태 위험이 증가한다.
이에 각 기관은 산불 피해 지역 주변의 산사태 우려 지역을 추가로 발굴·점검하기로 했다.
정부는 2차 피해 위험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진단을 실시하고, 신속한 복구와 보완이 필요할 경우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산사태 우려 지역 점검과 보완은 여름철 대책기간 시작인 5월 15일 전까지 완료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산불 피해 지역은 전수 조사하는 한편, 신속한 대피를 위해 재난 예·경보와 연계한 대피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산사태 예측 정보(주의보→예비경보→경보)를 활용해 '주의보' 단계에서 주민을 대피시키고,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대피 조력자를 활용해 대피를 지원한다.
아울러 밤이나 새벽 사이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매몰 등 피해가 다수 발생하는 만큼 일몰 전 사전 대피의 중요성을 주민에게 충분히 알리고, 고령자와 대피 조력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부와 지자체의 대피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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