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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동차보험 평균 보험료는 '69만원'...3.6% 줄어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0 12:00

수정 2025.04.20 12:00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개인용자동차보험 가입자의 평균보험료는 69만원으로 전년대비 3.6% 줄었다. 주행거리 연동 특약 가입자에게 돌려준 보험료는 1조3509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개인용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 규모 및 첨단안전장치 장착, 주행거리 연동 특약, 판매채널의 변화 등 특징을 분석한 결과는 20일 공개했다.

우선 지난해 개인용자동차보험 가입대수는 1882만대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국산차 1589만대(84.5%)·외산차 292만대(15.5%)로 전년대비 각각 1.2%, 4.3% 증가했다.

아울러 전기차는 증가폭은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른 개인용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13조185억원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전체 수입보험료는 19조5000억원으로 이 중 개인용 자동차보험은 66.7% 차지했다. 1대당 평균보험료는 69.2만원으로 전년대비 3.6% 감소했다.

보험개발원은 수입보험료 및 평균보험료 감소는 지난 2023~2024년 보험료 인하 외에도 첨단안전장치 및 주행거리 할인특약 가입 증가, 모바일·인터넷을 통한 가입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차량 고급화로 긴급제동, 차선유지·차선이탈경고 등의 기능을 하는 첨단안전장치 장착률은 전년대비 5.8%p 증가한 41.0%로 지속적인 증가하고 있다.

주행거리 특약 가입률은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2.8%p 증가한 87.3%였다. 주행거리 연동 특약 가입자에게 돌려준 보험료는 1조3509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주행거리 특약 가입자 10명 중 약 7명이 할인요건을 충족하여 보험료를 돌려받고 있으며,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 13만원 수준이다.

가입채널을 보면 모바일·인터넷을 통한 CM(Cyber Marketing) 채널(49.5%) 가입은 증가추세에 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자동차보험은 대다수 국민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국민보험"이라며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개발을 지원하고, 데이터 활용,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보험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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