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내년 의대 모집 인원 조정 존중
"지역간 의료 불균형 해소 외면 않기를"
![[순천=뉴시스] 목포대와 순천대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8/202504181509170248_l.jpg)
두 대학은 18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의학 교육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조정 방향'을 발표한 데 대해, 국립순천대와 국립목포대는 국립대학으로서 그 취지를 존중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두 대학은 "이번 조정이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와 '공공의료 기반 강화'라는 시급한 지역 현안을 외면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두 대학은 "전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으로, 도민의 의료기본권 보장과 열악한 의료현실, 그리고 산업재해 등 응급의료 대응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양 대학은 지역의 절박한 의료현실에 응답하기 위해 서로의 이해관계를 넘어서는 역사적인 '대학 통합'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 대학은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핵심이며, 특정 지역이나 대학의 유불리를 떠나 180만 전남도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결단이었다"고 주장했다.
두 대학은 "정부는 양 대학의 결단이 지닌 공공적 가치와 상징성을 깊이 인식하고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면서 "두 대학은 전남도 등 관련 지자체와 의료계, 지역사회와 손을 잡고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정부와 국민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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