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브릿지바이오는 920원(29.87%) 내린 2160원에 마감했다.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앞서 지난 14일 브릿지바이오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2상 탑라인(주요 지표) 데이터 분석 결과, 1차 평가지표인 24주차 강제 폐활량(FVC) 변화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은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 미국, 호주, 폴란드, 이스라엘 등 5개국에서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수령한 후 하위 그룹 분석, 바이오마커(생체지표) 결과 및 고해상도 CT(컴퓨터 단층촬영) 영상 분석 등을 통해 개별 환자의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 개발 및 사업 전략을 재수립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점차 딱딱해지며 폐 기능이 저하되는 희귀질환이다. 중앙 생존 기간이 3~5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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