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원장 명의의 개인정보 유출 안내 및 사과 게시글. (사진=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 캡처) 2025.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8/202504181539332020_l.jpg)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이 운영하는 '축사로' 회원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진청은 지난 10일 '축사로' 회원의 19개 개인정보가 모두 3132건이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
축사로는 가축 사육부터 출하까지 축산농장의 기록 정보를 농장주가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자 웹페이지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지난 2020년 국립축산과학원이 한 업체에 용역을 맡기면서 전달된 개인정보가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사업이 끝나면 해당 업체는 당시 보관하고 있던 개인정보를 모두 지워야 하지만 해당 업체가 해당 정보를 계속해서 지니고 있던 중 해킹을 당하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라 농진청 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국가정보원이 다크웹(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특정 허가가 필요한 방식으로만 접속할 수 있는 웹페이지)에서 해당 개인정보가 거래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해 농진청으로 보고하면서 드러났다.
유출 사실을 확인한 농진청은 즉시 개인정보 유출 매뉴얼에 따라 일차적인 보호 조치를 마쳤으며, 공지사항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안내 및 사과문을 올렸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건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해당 업체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업체 과실 등을 따져 처분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는 개보위의 결과를 받고 난 뒤 입찰 제한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며 현재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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