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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파출소, 발달장애인 자립공간으로…캠코, 6번째 상생일터

뉴시스

입력 2025.04.18 15:45

수정 2025.04.18 15:45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부산 남구에 위치한 옛 문현파출소를 리모델링해 '나라온(On) 상생 일터' 6호점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부산 남구에 위치한 옛 문현파출소를 리모델링해 '나라온(On) 상생 일터' 6호점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부산 남구에 위치한 옛 문현파출소를 리모델링해 '나라온(On) 상생 일터' 6호점을 열었다.

캠코는 18일 김서중 캠코 부사장, 오은택 부산시 남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나라온 상생일터는 유휴 국유재산을 리모델링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캠코의 사업이다. 2023년 부산 사상구에 1호점 시니어일터를 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충북 청주에 미래교육체험관, 경북 양산에 돌봄쉼터 등이 연이어 개소했다.

6호점은 발달장애인과 결혼이민자의 건강 증진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부산시 소재 사회적기업 바이탈필과 협업해 발달장애인 특화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문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필라테스 전문지도사 양성 교육과정을 실시해 취업·창업을 지원한다.

캠코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함께 조성한 기금 'BEF(Busan ESG Fund)'를 통해 초기 사업장 조성비용이 지원됐다.


캠코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유휴 국유재산의 가치를 높이고 취약계층의 사회적 교류와 경제적 자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서중 캠코 부사장은 "나라온 상생 일터 6호점은 발달장애인들의 심리적, 신체적 회복을 도모하는 공간이면서 이주여성들에게는 직업 교육의 장도 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올 한 해 전국의 유휴재산을 활용해 보다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캠코는 오는 21일에는 부산 사상구 옛 모라파출소에 '나라온 시니어일터' 7호점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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