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관련 테마주인 상지건설(042940)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결국 두 자릿수 하락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지건설은 전일 대비 5350원(12.33%) 하락한 3만 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개장 직후에는 상한가인 5만 6400원까지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상지건설은 앞서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매매 정지일 제외) 10거래일 동안 연속으로 오른 바 있다.
상지건설은 투기성 매수세가 몰리면서 두 차례 매매가 정지되기도 했다. 지난 10일 상지건설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서 한 차례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에도 폭등세를 이어가자 상지건설은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지난 15일 하루 또 한 번 거래가 중단됐다. 상지건설은 이날 하락 마감하면서 추가 거래 정지는 피했다.
상지건설은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과거 이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재명 테마주로 묶였다.
다만 임무영 전 사외이사는 지난해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한 상황이다. 이렇듯 정치테마주는 해당 정치인과 기업 간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고 시가총액이 100억~4000억 원 수준으로 작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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