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수입차 판매 업체인 신성자동차 노조는 사측이 노조 간부를 표적 해고했다며 계약해지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18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노조 간부 8명 계약해지를 철회하고 노조활동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신성자동차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노조 간부 8명에게 계약 해지 통보했다"며 "실적 부진은 전시장 영업 당직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또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전시장 영업 당직 배제를 부당 노동 행위로 인정했다"며 "뿐만 아니라 노조 조끼 착용 조합원에 대한 영업 회의 참석 배제, 교섭 거부와 해태도 부당 노동 행위로 봤다"고 말했다.
노조는 기자회견 후 노조간부와 조합원 계약해지 철회를 요구하며 전남지노위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
신성자동차 측은 "계약해지는 실적 평가에 따른 조치이며 영업장 미배치는 조합원에 대한 차별이 아닌 영업 효율을 위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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