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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북 초등학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연합뉴스

입력 2025.04.18 16:17

수정 2025.04.18 16:17

양 지역 초등학교 12곳 1대1 매칭 1년간 화상수업
전남-경북 초등학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양 지역 초등학교 12곳 1대1 매칭 1년간 화상수업
전남-경북 원격화상수업 (출처=연합뉴스)
전남-경북 원격화상수업 (출처=연합뉴스)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과 경북지역 초등학생들이 온라인 교실에서 만나 함께 공부한다.

전남도교육청은 18일 두 지역의 12개 초등학교 학급을 1대 1로 매칭해 1년 동안 원격화상수업을 하는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이 추진 중인 '2030교실'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온라인을 통해 교실과 교실을 연결하고 공간을 초월한 협력학습을 실현하는 미래형 수업 모델이다.

전남-경북 원격화상수업은 영호남 협력의 상징성과 함께, 지역과 학급의 특성을 반영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초등 교육의 새로운 방향도 제시한다.

학생들은 양 지역 교사들이 협의해 선정한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학기당 5회차 이상의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함께 배운다.



지난 17일 '전남-경북 학급 간 원격화상수업 온라인 만남의 날'도 마련해 참여 교사들이 수업의 취지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수업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만큼, 에듀테크 활용 수업과 실시간 협업, 결과 공유까지 미래형 교실의 실천사례로도 주목된다.

양지역 교육청은 오는 12월 운영 결과 공유회를 통해 원격화상수업의 사례를 분석하고, 내년 1월에는 대면 협의회를 통해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병남 전남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전남과 경북이 하나의 교육공동체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2030교실'의 실천 사례이자 지역간 교육협력 모델로 원격화상수업을 정착시킬 방침이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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