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원주 우산철교~치악산 바람길숲 연결...휴식공간 제공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8 16:34

수정 2025.04.18 16:34

원주시, 우산철교 리모델링 사업 착공
원주 치악산 바람숲길. 원주시 제공
원주 치악산 바람숲길.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중앙선 폐선 구간을 활용해 조성하는 치악산 바람길숲의 교량 구간인 우산철교 리모델링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우산철교 리모델링 사업은 원주 도심 속 바람길숲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로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도시의 생태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산철교는 일제강점기 시절 설치된 중앙선 철로로 길이 67m, 폭 11m의 구조물이다. 해당 구간은 우산동과 학성동을 연결하는 치악산 바람길숲의 핵심 구간으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1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우산철교는 보행로 조성, 개방감을 위한 유리 난간, 무장애길을 위한 데크 설치, 큰 교목 및 관목 식재 등의 공사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원주 우산철교. 원주시 제공
원주 우산철교. 원주시 제공
한편 치악산 바람길숲은 2020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총구간은 우산동 한라비발디 아파트 앞에서 반곡역까지 11.3㎞다.

원주시는 우산철교 리모델링 사업에 이어 상반기 중 원주센트럴파크(옛 원주역) 구간 조성을 마치고 치악산 바림길숲 전 구간 개통을 완료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우산철교 리모델링 사업은 도심 속 녹색 보행공간을 확충하고 구도심 지역으로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사업이다"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데다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