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진주시·한국공항공사·섬에어 업무협약…"남해안시대 여는 중심공항 육성"
경남도, 사천공항 활성화 도모…내년 3월 섬에어 신규 취항(종합)사천시·진주시·한국공항공사·섬에어 업무협약…"남해안시대 여는 중심공항 육성"

(창원·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도는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사천시, 진주시, 한국공항공사, 항공운송업체 섬에어와 업무협약을 1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부경남의 항공 접근성을 높이고, 사천공항의 여객 수요 기반을 확충해 항공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는 항공사 운항에 필요한 재정·행정 지원과 함께 탑승률 제고 및 공항 홍보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는 안정적 항공기 운항을 위한 시설 제공과 환경 개선을, 섬에어는 내년 3월 사천∼김포·제주·울릉 노선 신규 취항으로 도민 이동 편의 증진과 항공 수요 창출에 나선다.
2022년 설립된 섬에어는 지난 2월 1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소형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바 있다.
내년 3월 사천공항 신규 취항을 목표로 올해 프랑스 ATR72-600 기종을 1대 임차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8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사천공항은 최근 우주항공청 설립, 항공특화산업 육성, 경남 서부권 관광지와 연계 등으로 여객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국제선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장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향후 국제선 운항을 위한 세관·출입국·검역 시설 구축과 터미널 공간 재배치 등 공항 기능 고도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사천공항이 남해안 시대를 여는 중심 공항으로 거듭나도록 도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섬에어의 취항이 사천공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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