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18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열린 하청업체 집단해고 항의 집회 과정에서 현대차 측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집회 참가자 4명이 다쳤다.
울산경찰청과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이 공장 정문 앞에서 지금은 폐업 상태인 현대차 사내하청업체의 집단해고에 항의하기 위한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조합원과 해당 하청업체 근로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집회에서 이들이 현대차 정문 입구에 천막을 설치하려다가 사측 경비대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4명이 다리와 팔에 찰과상을 입는 등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노조는 집회를 마무리한 뒤 향후 대응 방침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찰은 3개 중대 규모 경력을 투입해 현장을 정리하고 구체적인 충돌 경위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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