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30일 미디어아트 피오리움 중심 '달빛정원' 개관

[남원=뉴시스] 오는 30일 개관할 '달빛정원' 미디어아트 피오리움 콘텐츠의 한 장면.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오랜 기간 방치됐던 옛 비사벌콘도 부지를 복합문화공간 '달빛정원'으로 탈바꿈시키며 30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시는 개관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30일 개막하는 ‘제95회 춘향제’ 기간에 맞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달빛정원’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달빛정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따라 총 119억원이 투입된 프로젝트로 미디어아트 실증시설 피오리움(Fiorium)을 중심으로 구성된 3829㎡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남원의 문화 자원에 현대적 기술을 접목한 참여형 예술 플랫폼으로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문화쉼터가 될 전망이다.

핵심 전시관인 피오리움은 '새롭게 피어나는 남원의 빛'을 주제로 몰입형 미디어 전시와 참여형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남원의 자연, 역사, 서정성을 디지털 감성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감각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빛의 예술은 '감각의 확장', '정서적 몰입', '지역 정체성의 재발견'이라는 키워드를 담고 있다.

'달빛으로 열리는 감성의 문'을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선 관람객이 일상에서 벗어나 감각과 상상력이 흐르는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게 한다.

시는 앞으로 달빛정원을 중심으로 광한루원과 함파우 아트밸리를 잇는 문화·관광 벨트를 본격화하며 남원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 확대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적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